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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경기 소식

2021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프리뷰

by Rayner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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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드디어 5월 30일 일요일부터 본선 경기를 시작합니다.

프랑스오픈 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두말할 것 없이 흙신 라파엘 나달이죠. 작년에 조코비치를 꺽고 13번째 우승을 했던 나달이 올해도 변함없이 클레이 코트 제왕의 위용을 뽐내며 14번째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어제 발표된 남자 단식 대진표를 보니 올해는 "빅3" 로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1위), 라파엘 나달(3위), 로저 페더러(8위)가 같은 상단 박스에 배정된 녹록치 않은 대진입니다. 먼저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8강에서, 그 승자와 나달은 4강에 만나게 될 확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조코비치는 8강까지는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현재 자국에서 열리는 베오그라드 대회를 뛰고 있는 상황이라서 체력 관리가 이번 대회의 큰 변수일 것 같습니다.

반면, 하단 박스에는 "빅3를 위협하는 20대 초반 영건" 들인 다닐 메드베데프(2위), 도미닉 팀(4위), 스테파노 치치파스(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가 모두 하단 박스에 위치해 결승 이전까지는 빅3와 대결을 피할 수 있는 최상의 대진입니다.

2번 시드를 받은 다닐 메드베데프는 클레이 코트를 극도로 싫어하는 선수라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고 대진 상대들도 까다로운 선수들을 만나기때문에 일찍 짐을 쌀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차세대 흙신으로 불리는 4번 시드 도미닉 팀이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의 컨디션이 얼마나 회복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최근의 부진에서 빨리 벗어나서 화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와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대진 추첨의 결과로 빅3 중 1명과 20대 초반 영건 중 1명의 결승 매치업이 호주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성사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랑스오픈 본선에 출전하는 유일한 한국선수인 권순우(90위)는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97위) 선수와 5월 30일(일)에 1회전 경기를 치룰 예정입니다. 케빈 앤더슨은 세계 랭킹 5위까지 올랐던 35세의 베테랑입니다.

 

노박 조코비치 vs 테니스 샌드그렌
라파엘 나달 vs 알렉세이 포피린
케빈 앤더슨 vs 권순우
파블로 안주아르 vs 도미닉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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