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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경기 소식

권순우, 세피 꺽고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by Rayner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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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91위)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 3회전에 진출에 성공하며 상금으로 11만3천 유로(1억 5천만원)를 확보했다.

 

권순우는 11번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본선 2회전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스 세피(97위)를 6-4, 7-5, 7-5 로 이겼다. 양쪽 다리에 테이핑을 하고 나와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지키는 전략으로 체력 관리를 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세피와의 랠리 대결을 분석해보면, 4구 이내의 짧은 랠리에서는 78-71, 8구 이내의 중간 랠리는 32-28, 9구 이상의 긴 랠리에서도 13-9 로 우위를 보였다. 스트로크 대결에서 강점으로 보이면서 총 포인트 123-108 로 25 포인트를 더 획득했다.

 

37살의 베테랑인 세피는 1회전에서 20번 시드인 오제 알리아심과 1회전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치르면서 소모한 체력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서 몸이 무거웠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집중력 저하때문인지 중요한 순간마다 세피의 실책이 나오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이겼다. 역시나 이번 프랑스오픈의 권순우 대진운은 최상인 것 같습니다. 

 

권순우의 프랑스오픈 3회전 상대는 9번 시드를 받은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9위)로 이번 경기가 첫 맞대결입니다.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났던 지난 두 경기와 달리, 이번 3회전은 고전이 예상되지만 철처한 상대 분석과 체력 관리로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이 경기의 승자가 4회전에서 로저 페더러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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