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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장비 사용기

헤드 프레스티지 프로 vs 윌슨 프로스태프 97 v13

by Rayner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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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프레스티지 프로만 5년 이상 사용하던 중에 라켓을 바꿔보려고 윌슨 프로 스태프 97 v13을 구입하여 2개월 정도 사용해보았습니다. 두 라켓의 스펙은 거의 동일하지만 타구감이나 지향점은 다른 점이 많아서 그 차이점을 정리해보자 합니다.

 

먼저, 두 라켓의 상세 스펙 비교는 윌슨 프로스태프 97 v13 사용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정확한 비교 테스트를 위해서 두 라켓에 동일한 스트링을 맨 후 사용했습니다. 그렇지만 두 라켓을 사용하면서 느낀 차이점은 제 개인적인 성향이 반영된 것이니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Head Graphene Touch Prestige Pro + Solinco Hyper G (50*48)
2. Wilson Pro Staff 97 v13 + Solinco Hyper G (50*48)

3. Head Graphene Touch Prestige Pro + 가연스포츠 Perfect Fire (50*48)
4. Wilson Pro Staff 97 v13 + 가연스포츠 Perfect Fire (50*48)

 

프레스티지와 프로스태프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두 라켓의 프레임 모양 때문인지 윌슨 프로스태프가 발리 시에 훨씬 안정감이 든다는 것입니다. 헤드 프레스티지만 사용할 때는 전혀 몰랐었는데 프레스티지가 프레임 안쪽이 약간 볼록하게 나와 있어서 보호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프레스티지가 볼 컨트롤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

 

아래 그림의 왼쪽 프레스티지 프로 모델은 Head Graphene 360+ Prestige Pro 입니다. 비록 모델이 다르지만 프레임은 동일합니다.

헤드 프레스티지 프로(왼쪽), 윌슨 프로스태프 97(오른쪽)

 

두 라켓의 차이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프레스티지 프로의 날렵함"과 "프로스태프의 안정감"인 것 같습니다. 프레스티지 프로는 날렵한 스윙에서 나오는 경쾌한 타구감과 빠른 샷 스피드가 좋지만 면 안정성은 좀 떨어지는 반면, 프로스태프는 타구감이 둔하고 스윙 스피드가 떨어지지만 스윗 스팟에 정확히 맞지 않아도 라켓이 받아주는 관용성에서 나오는 안정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거의 동일한 스펙의 두 라켓이지만 성향은 완전히 딴판이어서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어느 라켓이 잘 맞는지 판단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10점 만점으로 평점을 부여한 두 라켓의 비교 표입니다. 

 

구분 Head Graphene Touch
Prestige Pro
Wilson
Pro Staff 97 v13
스트로크 속도 9 8
스핀 9 7
길이 8 9
컨트롤 9 9
발리

길이 7 9
편안함 8 9
파워 9 8
컨트롤 9 9
서브

속도 9 8
스핀 9 8
컨트롤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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